현실과 환상의 짜릿한 조화 속에서 어느 병원의 흥건한 복도에서 우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의심하지 않는 주인공인 장난기 넘치는 금발 간호사가 환자를 돌보는 몰래카메라에 걸려든다.카메라는 간호사 유니폼이 몸에 달라붙기 시작하면서 오르는 열기의 은밀한 세부 사항을 드러낸다.긴장이 쌓이자 의사는 관음적인 영상을 훔쳐보며 눈이 휘둥그레지며 방안으로 들어간다.진료 중인 간호사의 모습은 욕망의 광란으로 그를 보낸다.그는 그녀와 결합하고 싶은 충동을 뿌리치지 못하고, 그들의 몸은 열정적인 포옹으로 얽혀들고 있다.카메라가 그들의 은밀했던 만남의 모든 순간을 담아내며 계속 굴러댄다. 그녀들 사이의 원시적이고 여과되지 않은 열정이 간드러지고, 서로의 몸이 부딪히는 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운다.이건 금단의 욕망, 드러난 비밀과 욕구가 충족된 이야기다.전문가와 개인간의 경계가 흐려지고, 모든 움직임이 지켜지는 병원업무의 숨겨진 세계를 감질나게 엿볼 수 있는 것이다.